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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병일까?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장벽 기능 이상으로 피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여기서 면역학적 이상이란 피부가 반응을 보이지 않아야 하는 물질에 대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에 따라 피부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부의 보호 기능에 문제가 생겨 외부 물질이 피부에 잘 침입할 수 있고 내부의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상태가 되는 경우를 피부 장벽 기능 이상이라고 합니다. 보이는 것은 정상 피부의 단면인데요. 여러 겹의 세포가 벽돌처럼 튼튼하게 쌓여 있어 피부에 외부 물질이 침입하지 못합니다. 가벼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에는 지질 장벽 단백질 등의 세포 성분이 줄어들면서 피부를 보호하는 벽이 무너지게 되고 점점 더 심하게 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외부로부터 나쁜 균과 알레르기 물질이 쉽게 피부 안으로 들어오게 되죠. 일단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게 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심한 가려움증 건조증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급성기에는 붉은 반적 진물 피부 갈라짐의 증상이 만성기에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 주름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시기와 자연 경과는 어떨까요. 아토피 피부염은 생후 10일 전후에 자주 발생하며 만 1~2살 까지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반복될 수 있는데요. 이 시기에는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살 이후가 되면 증상이 반복되기는 하나 성장하면서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위험이 2.8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엄마의 알레르기 성향이 아빠보다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환경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환경 요인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식품 대기오염 코나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는 흡입 항원 온도와 습도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 모직 섬유나 나일론 소재의 옷 심리 요소 담배 연기나 침과 같은 자극 물질도 아토피 피부염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별 치료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약물 사용 없이 치료하는 1단계 증상이 나타나는 곳에만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증제를 바르거나 가려움증이나 감염에 대해 치료하는 2단계 면역 조절 기능을 돕기 위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등 전신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요.

  • 1단계는 식품 주거 환경 피부 관리와 심리 관리로 이루어져 있어 환자의 증상이 있든 없든 일상생활에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1단계 관리만 충실히 해도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좋아져 약물 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나 물질 애완동물 등을 피하고 금연과 청소 잦은 환기 등 주거 환경도 잘 관리해야 합니다.
  • 2단계는 1단계 관리로도 좋아지지 않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단계입니다. 즉 가려움에서 그 피부염에서 다시 가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단계인데요.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스테로이드제와 칼슘 유린 억제제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와 항생제 등의 약을 먹기도 합니다.
  • 3 단계는 1, 2단계 치료로도 좋아지지 않을 때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 등의 약물을 먹거나 주사제로 치료하는 단계입니다.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높거나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까지 모두 해당합니다. 3 단계 치료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효과도 일부 환자에게서만 나타나고 있어서 1, 2단계를 건너고 초기부터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1단계 관리 중 식품 관리입니다. 병원에서 식품 알레르기로 진단된 경우에는 해당 음식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요. 해당 식품 자체는 물론 가공 처리 등으로 식품에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경우도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식품의 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특정 식품을 멀리하면 그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으니 이때에는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찾아 섭취해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환경 관리입니다. 실내 환경은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온도와 40에서 50퍼센트의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환기를 자주 하여 실내 오염을 줄여야 합니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는 수분을 잃고 체온이 올라가 땀이 나게 되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으며 집먼지진드기 방지를 위해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를 알레르기 방지 덮개로 덮고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합니다. 카펫이나 천으로 만든 소파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옷은 면 소재를 선택하고 새 옷은 입기 전에 물빨래를 하도록 하며 빨래를 할 때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 속옷은 옷장 안에 깔끔하게 보관하여 피부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위생 관리와 충분한 보습은 아토피 피부염 관리의 필수 항목인데요. 매일 한 번씩 약산성 비누를 이용하여 샤워하거나 물을 받아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우면 더 가벼워지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며 비누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깨끗이 헹구어 줍니다. 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니 타월로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줍니다. 목욕 시간은 십 분 전후가 적당하고 목욕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하며 보습제는 하루에 2, 3회 이상 바르는 게 좋습니다. 다음은 약물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염증성 질환 중 하나이므로 필요한 경우 염증을 줄이기 위한 국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며 부작용 때문에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초기에 낮은 강도로 치료하면 전체적으로 사용량과 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목욕이나 샤워가 끝난 직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는 부위에만 바르고 상태가 좋아지면 점차 사용량을 줄여나가도록 합니다. 얼굴이나 사타구니 부위에는 가능한 낮은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가려움증을 줄이는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 있고 2세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피 메크 롤리 무스, 타크 롤리 무스 등의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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